국토지리원, '국가 지이오드모델' 공개… GNSS 위성 활용 측량 지원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16 1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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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국토정보플랫폼서 제공
'공공측량 작업규정' 개정도 추진
▲국가 지이오드모델 2018년(왼쪽)과 2024년 버전 비교표. 사진=국토부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원은 16일 국토의 최신 정밀 높이를 반영한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24)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18)은 2018년 공개 이후 측량기기, 드론, 건설장비 등 다양한 위성항법(GNSS) 수신기에 탑재되어, 건설·토목공사 및 위치기반 산업의 GNSS 높이측량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토지리원은 모델 구축의 주요 기반자료인 국가기준점(통합기준점, 수준점)의 높이값을 전국적으로 정비해 정밀한 높이값으로 2023년 한 바 있다. 

 

이번 새 모델은 최신 국가기준점의 정밀 높이값을 반영해, GNSS 높이측량의 정밀도를 높였다. 최신의 국가 지오이드모델(KNGeoid24)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서는 모든 국가 지오이드모델(버전별, 주요 측량장비 제조사별)을 전부 제공 중이다. 다만 현행 국가기준점 기준으로 신규 측량 시에는 최신 모델 활용이 권장된다.

 

국토지리원은 또 3급, 4급 공공삼각점 및 현황측량(지형, 노선, 하천 및 연안, 지하시설물 등)에 GNSS 높이측량을 실시할 경우, 국가 지오이드모델을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공공측량 작업규정'도 개정할 계획이다. 지리원 측은 규정 개정을 통해 지역 지오이드모델을 산출해야 하는 현행 절차가 간소화돼 작업 시간을 약 6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가 지오이드모델이 드론이나 자율차 등 실시간 측위분야까지의 활용이 더욱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정밀도를 지속 높이는 한편, 위치기반 산업계 등의 의견을 청취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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