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정비사업 정보 한눈에…'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 나온다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2 09: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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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시범운영
자치구‧사업별 규모·현황 등 정보 취합 및 유형 통일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화면. 사진=서울시 제공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청년안심주택, 재정비촉진사업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각종 도시계획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지도가 나온다.

 

서울시는 공간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을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는 현재는 도시계획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시·구 공무원 대상 운영 중이지만, 앞으로 개인용 컴퓨터(PC) 버전 개발과 시스템 안전화 단계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도시계획사업정보는 서울도시계획포털, 정비사업 정보몽땅, 시.자치구 누리집 등 플랫폼별로 분산 관리돼 종합적인 자료를 모으기 위해서는 해당 사업이 관리되고 있는 누리집에 일일이 접속해 현황을 파악해야 했다.

 

또 플랫폼마다 게재되어 있는 도시계획사업 정보의 유형도 제각각인 데다 이미지 또는 복잡한 자료로 구성돼 사업 위치나 정보 검색 및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에 자치구·사업유형별 규모와 추진 현황 등 분산된 세부 사업정보를 한곳에 모으고 제공하는 정보 유형도 통일했다. 지도를 확대해 사업을 선택하면 사업이 진행되는 대상 구역이 표시되고 사업 유형과 규모, 추진 현황, 그밖에 관련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신속통합기획, 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공동), 모아타운, 청년안심주택, 재정비촉진사업(구역·존치정비·존치관리),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등의 도시계획사업 확인이 가능하다. 또 정 주소 주변의 도시계획사업이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시는 올해 4~7월 첫단계로 25개 자치구별 15개 유형의 도시계획사업 3118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으며 연말까지 4개 시범 자치구(종로·용산·강서·송파) 28개 유형, 3653개의 도시계획사업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 시내에서 추진되는 모든 도시계획사업의 수량과 면적, 추진단계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특정 지역에 유사 사업 중복이나 편중개발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 균형발전, 도시계획 정책 결정에도 도움될 것으로 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시계획사업 모바일 지도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균형 있는 ‘현장 중심의 도시계획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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