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59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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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이 펼쳐질 열린송현녹지광장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을 25일 앞두고 전시별 주제와 참여 큐레이터를 7일 사전 공개했다.
서울비엔날레는 도시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는 서울시 주최 국제행사다.
올해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59일 간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는 ▲ 주제전과 ▲ 서울100년 마스터플랜전 ▲ 게스트시티전 ▲ 글로벌 스튜디오 ▲ 현장프로젝트전 등으로 꾸며졌다.
조병수 총감독과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을 역임 중인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천의영 교수가 공동 큐레이터로 진행하는 주제전은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생태, 지형, 조망을 키워드로 땅의 건축에 관한 다양한 담론과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열린송현녹지광장의 체험형 주제관(하늘소, 땅소)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통한 서울 2050년 미래상의 연구를 담은 전문가 대상의 전시로 구성된다.
조병수 총감독이 큐레이션을 맡은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은 '서울 그린 네트워크'라는 제목으로 100년 후 서울의 친환경 고밀도시를 그리는 유형별 마스터플랜을 소개한다.
임진영 오픈하우스 대표와 염상훈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공동 큐레이터인 게스트시티전은 '패러럴 그라운즈'(Parallel Grounds)를 주제로 세계 도시공간의 고밀도화·다층화 사례를 통해 도시의 주요 공공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레이프 호이펠트 한센 덴마크 오르후스 건축학교 교수가 큐레이터를 맡은 글로벌 스튜디오 '메가시티의 연결'(Bridging the Megacity)은 보행자 중심의 미래 서울 마스터플랜과 관련된 연구 전시로, 국내외 31개 대학이 참여한다.
김사라 다이아거날 써츠 건축사무소 대표가 큐레이터를 맡은 현장프로젝트전 '체험적 노드: 수집된 감각'은 열린송현녹지광장의 장소성을 인식하기 위한 건축적, 감각적 장치를 선보여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서울비엔날레의 주제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회 서울비엔날레는 모두 무료 전시로 진행되며, 제15회 서울건축문화제, 제15회 서울국제건축 영화제, 메타버스 전시,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연계 전시와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각각의 전시 및 프로그램은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 및 서울광장 등지에서 펼쳐지며,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의 경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확인한 뒤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서울비엔날레의 각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이달 중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종(2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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