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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4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 시장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역별 온도차가 더욱 뚜렷해졌다.
이번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0%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매매가격 0.02% 상승, 서울은 0.08% 상승폭 유지로 전주와 동일했으며, 재건축과 역세권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서초구·송파구·강남구 등은 반포·잠실·압구정 일대 재건축 기대감과 학군수요가 뒷받침된 가운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천은 보합세(0.00%)로 전환했고, 경기는 소폭 하락(−0.01%)했다. 과천시(0.28%), 성남 분당, 용인 수지 등은 역세권 위주로 상승한 반면, 안성·평택·이천 등 입주물량 부담이 큰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0.04% 하락했다. 특히 5대 광역시 중 광주(−0.09%), 대구(−0.09%), 대전(−0.06%) 등은 낙폭이 컸으며, 구축 아파트나 입주물량이 많은 단지에서 가격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
반면 세종시는 고운·다정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0.23% 상승,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정주여건 양호, 수요 안정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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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0.00% 보합이었으며, 서울은 0.03% 상승하며 상승폭이 전주(0.02%)보다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강동·동작·영등포구 등 역세권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지방 전세는 −0.02% 하락했고, 대전(−0.07%), 제주(−0.05%), 전북(−0.04%)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전남 광양시(−0.22%)와 나주시(−0.10%)는 신규 입주단지 영향을 크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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