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가로변은 주거용도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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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역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보미 기자] 지하철 5호선 화곡역 일대가 의류관광특구 구역 확장을 통해 역세권 기능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화곡역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5년 '강서 미라클메디특구(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고 2031년 광역철도 '대장홍대선'이 준공될 예정으로 환승역세권 조정을 앞두고 있어 지구중심기능 강화를 목표로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계획안은 역세권 일대 통합관리를 위해 역세권 범위까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대하고, 역세권 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 일대는 의료관광기능을 권장용도로 계획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간선가로변은 주거복합건축물 외 주거용도는 불허용도로 결정하고, 간선변 주거지역 일부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에 대해 용도 완화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거기능 도입 시 소형 주택에 대한 도입 비율을 제한하여 의무 확보 법정 주차대수를 강화했으며 '서울시 부설주차장 공공개방사업'과 연계해 부설주차장을 추가 설치하고 일반에 개방할 경우 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역세권 환승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간선변 버스정류장 일대 공개 공지 조성을 유도하며 보도 확보가 어려운 협소한 도로변은 벽면한 계선을 결정해 추가적인 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기정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결정된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획지 및 공동개발 규제 최소화 및 자율적 공동개발 유도 등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도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 수립으로 화곡역 일대가 의료관광특구 및 환승역세권으로서 지구중심 위상이 더욱 확대되고,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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