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 개발

이보미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8 14: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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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재난재해 유형별 취약성 정밀 진단
상시DB 구축… 재해피해 저감방안 제시
▲쇠퇴지역 재난재해 진단시스템 화면 예시. 사진=LH 제공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8대 재난재해 유형별 취약성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품'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8대 재난재해란 지진, 붕괴, 화재, 폭발, 폭염, 강풍, 폭우, 폭설로, 이 플랫폼은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국책연구 과제인 '쇠퇴지역의 도시공간 위험성 분석 및 도시회복력 향상 기술개발'을 통해 구축됐다.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은 재난재해 취약성을 분석하는 재난재해 진단시스템, 취약한 재난재해 유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획수립 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은 전 국토를 대상으로 재난재해 위험정도를 1~5등급으로 도출해 전국,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상대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진단시스템은 기존 집계 단위보다 작은 격자 단위(100m)로 구축돼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고, 전 국토의 위험도에 대한 상시DB를 활용할 수 있어 분석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계획수립 지원시스템은 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은(1~2등급) 지역에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LH는 쇠퇴지역 재난대응형 통합플랫폼이 재난 대응에 취약한 지역들이 대응·복구 중심의 관리체계에서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재난재해를 예측하고,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H는 오는 12월에 지역 및 도시 방재 능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에도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러, 지난 9일에는 삼성화재 기업안전연구소, 건설현장 디지털기록 얼라이언스와 '국토공간 및 건설현장의 재난재해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 분야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김홍배 LH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가 도시 내 쇠퇴지역에서 전 국토로,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지역별·도시별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성공적인 협업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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