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5개 자치구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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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밥상 현장.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한 식습관 지원과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을 이달부터 15개 자치구에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한밥상은 중장년 세대에 맞는 맞춤식 요리 수업으로 영양 균형을 도울뿐만 아니라 가자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식사하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 예상보다 많은 참여와 호응 속에 작년에는 15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특히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중장년의 특성을 고려해 저염‧저당‧저지방 식단과 전문성을 갖춘 강사의 요리수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참여자 만족도가 92.8%에 달했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작년 행복한밥상 참여자는 2199명으로, 당초 목표한 1800명을 훌쩍 넘겼고, 참여자들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요리할 수 있어 즐거웠다", "수업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요리에 자심감이 생겼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남겼다.
시는 이런 높은 호응과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올해는 정규 요리교실을 월 2~3회에서 4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소통‧교류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학습 기회와 다양한 요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복한 밥상은 ▴친환경·제철·한방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교실'과 ▴시장 나들이, 김장, 명절음식 등 참여자간 교류 강화와 흥미를 유발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또 각 자치구에서는 요리한 음식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공유해 사회적 관계망을 확장하고, 지역인프라를 활용해 개성있는 '소통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복한 밥상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장년 1인 가구는 각 자치구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자치구별 모집대상, 일정 및 인원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1인가구포털과 자치구별 문의처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중장년 1인가구가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으로 삶에 활력을 드릴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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