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전시와 가상전시 특장점 결합…흥미성 제고
![]() |
▲서울시장과 기념촬영 체험 서비스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디지털트윈 '에스맵(S-Map)'과 영상기반 위치 확인 기술(VPS)을 활용한 '서울기록문화관 증강현실 전시 체험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으로 진행되며 현장 전시와 가상 전시의 장점을 결합해 관람객의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서울도서관(구 시청사) 3층에 위치한 서울기록문화관'과 옛 시장실'에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안경을 통해 체험 가능하다.
서비스는 길 안내, 해설 안내, 증강현실 육조거리, 시대를 뛰어넘는 창문, 서울시장과 기념촬영, 역대 시장 한눈에 보기 등 총 6가지로 구성됐다.
길 안내 기능은 관람객의 전시 관람을 돕는 서비스로, 서울기록문화관에서 관람객이 보고 싶은 전시 구역을 검색하면 증강현실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에 이동 경로를 안내한다.
해설 안내 기능은 서울기록문화관의 전시 구역에서 어떤 내용을 볼 수 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로, 전시 공간 앞에 위치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전시 내용과 관람 방법을 설명한다.
증강현실 육조거리는 광화문광장 주변에 있던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재현한 가상 전시로, 서울기록문화관 내 정보관에서 스마트안경을 착용하면 가상의 육조거리를 직접 걸어보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시대를 뛰어 넘는 창문은 서울기록문화관의 창문을 통해 현재의 서울광장을 내려다보며 증강현실로 2002년 월드컵 붉은악마 응원 장면 등 과거의 광장을 함께 감상하는 경험을 선사한다.
서울시장과 기념 촬영은 옛 시장실 재현 공간에서 시민들이 가상의 오세훈 시장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역대 시장 한눈에 보기는 옛 시장실 내 설치된 현·역대 서울시장 정보 그래픽 전시 영역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서울시장의 업적이나 관련 기사, 동영상 등을 증강현실로 보여준다.
이 체험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LX AR 네비게이션'을 검색한 뒤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기록문화관에서도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은 뒤 이용 가능하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2024년 1월까지 약 두 달간 운영되며, 시민들의 만족도 및 사용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확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증강현실 전시 체험 시범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서울의 기록 전시물을 새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저작권자ⓒ 한국건설경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