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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스마트건설·안전·AI(인공지능) 엑스포' 현장 둘러보는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 대우건설 제공 |
[한국건설경제뉴스=이병훈 기자] 대우건설이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공식 취임했다. 민간 주도·정부 지원 모델 아래 AI·데이터 기반 스마트건설 생태계를 이끌 ‘가교 역할’을 맡는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제3기 의장사로 취임했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2023년 7월 출범했으며, “민간이 끌고 정부가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대·중소·벤처기업이 운영을 주도하고, 학계·공공이 참여하는 개방형 협의체다. 의장사는 얼라이언스의 의제 설정·분과 운영·성과 관리의 컨트롤타워를 맡는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입찰·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전 공정이 연결되는 시대에 스마트건설은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라며 “AI는 선택이 아닌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BIM·센서·드론·현장 영상 데이터를 연동해 품질·안전·원가·공정 의사결정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목표는 데이터 기반 표준 프로세스 정착과 현장 자동화의 단계적 확대다.
먼저, 정부 정책–현장 간 협력 채널을 상시화한다. 안전 규정·품질 기준과 디지털 기술의 정합성 검증을 선행한다. 또한, AI 기반 기술·데이터의 공동 활용을 넓힌다. 데이터 포맷 표준화, API 허브 구축, 알고리즘 검증 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대·중소·스타트업 상생을 촉진한다. PoC(개념검증)–시범 현장–확산 모델을 공동 로드맵으로 운영한다.
대우건설은 올해 3월 사내 협업체계 ‘대우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기술·현장·구매·법무를 크로스 기능조직으로 묶었다. 9월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대우 스마트건설 포럼’을 열고 기술 비전·로드맵을 공개했다. 의장사 기간 동안 공유 데이터셋 확대, 안전·품질 지표 실시간화, 현장 테스트베드를 늘려 결과물의 현장 전파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건설은 공기 단축·원가 절감·사고 예방에서 직접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데이터 거버넌스, 파일 표준, 알고리즘 책임성(Accuracy·Bias), 발주 기준과의 정합성이 성패를 좌우한다. 얼라이언스의 공통 레퍼런스 가이드와 평가체계가 마련되면, 지방 공공·중소 현장으로의 확산도 빨라질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는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혁신을 모색하는 협력 플랫폼"이라며 "기술 중심 리더십으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효율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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