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혁신·발전 방향 발표 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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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
모아주택·모아타운이 건축학적 디자인 혁신을 꾀한다.
서울시는 한국건축가협회와 19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발전 방향'을 열고 디자인 혁신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안에는 ▲도시적 맥락을 고려한 주동 배치 ▲개방 및 녹지공간, 가로공간, 입체공간 등 공간구성의 다양화 ▲입면계획, 발코니 디자인, 단위세대 특화 등 혁신 디자인 적용 등이 담겼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서울시 정비사업으로, 모아주택은 모아타운 안에서 각종 완화혜택을 받아 추진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주택이 양질의 주거공간 공급뿐만 아니라 주거지 경관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왔다.
이날 심포지엄은 그간 전문가 포럼 3회와 대학연계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결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올해 8월 열렸던 제1회 대학 협력 모아주택·모아타운 프로젝트 대학·대학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김하영 숭실대 건축학부생, 한소영 한남대 건축학과생, 김진욱 예지학 대표, 류인정 도시류(流) 대표가 맡았다.
김하영 숭실대 건축학부생은 '산업시설과 공유주거를 활용한 저층주거지 재생계획'을, 한소영 학생은 '기존 도시 조직을 활용한 다양한 위계의 공공공간 계획'을 발표했다.
김진욱 대표는 모아주택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공간구성의 다양화 방안', 류인정 대표는 '모아주택 실행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
이후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시간도 있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그동안 모아주택·모아타운 전문가 포럼과 12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활성화 및 디자인 강화 등 다양한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모아주택의 혁신적인 디자인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모아타운 대상지로는 70곳이 선정됐고, 모아주택은 총 103곳(1600세대)이 조합을 설립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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