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경제뉴스=박동혁 기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세가 주춤한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9월 넷째 주(23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은 0.04% 상승,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제공=한국부동산원 |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1%→0.09%) 및 서울(0.16%→0.12%)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2%→-0.01%)은 하락폭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08%), 인천(0.05%), 충북(0.03%), 전북(0.03%), 울산(0.02%) 등은 상승한 반면, 대구(-0.06%), 제주(-0.02%), 전남(-0.02%), 광주(-0.02%), 부산(-0.02%) 등은 하락했다. 대전(0.00%) 등은 보합세로 조사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6→97개) 및 보합 지역(9→11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73→70개)은 감소했다.
서울은 0.12% 상승했다. 강북의 경우 용산구(0.19%)는 이촌·이태원동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광진구(0.19%)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마포구(0.18%)는 신공덕·아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6%)는 남가좌·홍제동 위주로, 성북구(0.13%)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0.23%)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21%)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송파구(0.17%)는 문정·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11%)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은 0.05% 올랐다. 서구(0.13%)는 청라·당하동 등 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10%)는 작전·효성동 준신축 위주로, 동구(0.09%)는 송현·만석동 위주로, 중구(0.04%)는 운남·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4%)는 주안·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의 경우 이천시(-0.05%)는 고담동·백사면 등 외곽지역 위주로, 부천 오정구(-0.02%)는 고강·작동 위주로 하락했다. 하남시(0.19%)는 학암·망월동 신축 위주로, 과천시(0.18%)는 부림·중앙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6%)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곡·단대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16%)는 야탑·이매동 구축 위주로, 화성시(0.15%)는 반송·청계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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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 제공=한국부동산원 |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수도권(0.12%→0.11%) 및 서울(0.12%→0.10%)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9%), 경기(0.10%), 부산(0.02%), 울산(0.02%), 경남(0.02%) 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07%), 경북(-0.05%), 제주(-0.03%), 전북(-0.02%),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1→116개)은 증가, 보합 지역(16→9개)은 감소, 하락 지역(51→53개)은 증가했다.
부동산원은 "추석 연휴와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그동안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인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전주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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