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생활편의·여가 등 6가지 항목 지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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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의 마스다르 시티에 방문한 오세훈 서울 시장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시민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매력공간지수를 만들어 다양한 도시서비스가 집약된 '매력공간'을 곳곳에 조성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탄소중립 스마트 시티이자 주거·산업·교육·오락 등 다기능 복합 자족도시인 마스다르 시티에 방문해 '매력공간지수' 개발계획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매력공간지수는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며, 116개 지역생활권마다 항목별로 시민들에게 도시서비스를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에 따라 수치가 매겨진다.
시는 '매력공간지수'를 이용해 도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공간 대개조 등 시책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족시설과 함께 지역별 특장점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은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이른바 '지역맞춤형 공간사업' 발굴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예를 들어 A생활권의 '매력공간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가와 돌봄·학습 기능이 부족하다면, 문화·체육 콤플렉스, 수변거점,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공사업이나 민간개발 공공기여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모든 기능이 균형 잡힌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매력공간지수 분석 후 부족한 것으로 도출된 시설을 사업과 연계해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범사업을 통해 ‘매력공간지수’를 검증·보완하고, 향후 공공·민간 사업을 시행할 때 도시서비스 공급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 측은 "수변감성도시, 공간 대개조 등 각종 공간시책사업의 성과 측정에도 활용될 것"이라며 "정량적인 수치로 시민들이 사업의 성과와 달성률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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