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서울형UAM 도입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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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범 비행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시와 지자체가 이른바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UAM 안정성 검증을 위해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한 뒤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과 함께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이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여러 민간기업과 함께 기술 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한강~탄천을 아우르며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18km, 잠실부터 수서까지 8km, 경기도 킨텍스부터 김포공항까지(14km), 인천드론시험인증센터부터 계양신도시까지(14km)다.
실증사업 일정은 내년 하반기부터 상반기까지로, 준도심지부터 시작해 도심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 구간, 경기 구간, 서울 구간 순으로 추진된다.
시와 국토부는 실증사업을 통해 비행 노선과 기체 등의 안전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단계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에 돌입하기 위해 버티포트 입지도 검토 중에 있다. 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운송서비스와 함께 한강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UAM 관광 서비스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한강상공 UAM 비행관광루트 조성)이자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도 포함(도심항공교통(UAM) 도입)되돼 있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성공적인 UAM의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해 서울형 UAM 도입방향,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서울형 UAM 도입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 안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울시가 앞장서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건설경제뉴스 / 이보미 기자 news@k-build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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